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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up, 실용성 Full 수납 인테리어 3

책장이 된 파티션과 슬라이딩 도어

화양동의 34평 아파트 주방은 책 읽기를 좋아하는 집주인을 고려해 주방에도 책 수납이 가능케 했다. 그레이 컬러의 유리 파티션과 슬라이딩 도어가 주방과 다이닝 공간을 분리해주는 동시에, 그 자체로도 책 수납이 가능한 것. 책의 표시가 전면으로 보여 어떤 책을 꽂느냐에 따라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창가를 둘러싼 미니 붙박이장

텍스타일 디자이너 손준태의 집은 어디에서나 밖의 풍경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구조다. 거실의 창 주변으로는 양쪽에 책장, 아래쪽에 하부장을 설치해 수납력을 높였다. 하부장의 벤치 역할도 겸해 언제든 창가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어 유용하다. 공간 자체가 수납장으로 둘러싸여 있다 보니 아늑한 느낌이다.

매립형 선반이 돋보이는 실용적인 욕실

욕실에는 보통 상하부장을 설치하지만 이렇게 하면 좁은 욕실이 더욱 답답해 보인다. 이 집은 한쪽 벽면에 매립형 선반을 설치해 휴지, 수건 등을 수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수납 공간을 따로 할애할 필요도 없고, 욕실의 문 옆으로 시공하면 밖에서 봤을때 잘 보이지 않아 공간이 한결 깔끔해 보인다.

수납장의 역할도 하는 가벽의 힘

조은혜씨의 집은 벽을 과감히 철거하고 가벽으로 거실을 분리해 콤팩트한 침실을 만들었다. 독특한 점은 두껍게 만든 가벽에 홈을 파넣어 그 안에도 틈새 수납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 덕분에 책과 시계등의 생활용훔들을 알차게 수납한다. 가벽은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돕는 동시에 아트 월과 수납장 역할까지 거뜬히 해낸다.

다용도 알파룸이 된 베란다

베란다의 한쪽 벽면은 책상과 컴퓨터를, 반대쪽 벽면에는 책장과 수납장을 배치해 집 안의 수납공간을 분산했다. 이렇게 깔끔하게 정돈하고 나니 베란다가 하나의 알파룸으로 재탄생한 느낌. 침실 쪽 베란다를 확장하고 턱을 낮게 해 안방에서 베란다로의 이동도 쉽다. 바닥에는 전기온돌을 설치해 겨울에도 베란다 바닥에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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