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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건네는 조명의 빛과 그림자


조명에는 한낮의 빛과는 전혀 다른 멋이 깃들어 있다. 나무와 종이, 유리 등 다양한 물성과 만난 빛의 무리는 별이 총총 떠 있는 밤하늘에 견주어도 좋을 만큼 시원하고 아늑하며 비밀스럽다.

코우라 조명은 데이비드 트루브리지가 마우리족의 그물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제품으로 로쇼룸, 위쪽에 파란색을 그레데이션 처리해 청량감을 더한 유리컵은 헤이 제품으로 이노메싸. 나뭇결을 그대로 살려 둥글게 마무리한 스툴은 하우스닥터 제품으로 스칸폼.

검박한 숨결에게

결 고운 나무 자체가 주는 멋스러움에 빛을 더하면 은은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일견 같아 보여도 대나무와 라탄, 월넛 등은 색이며 질감이 다를뿐더러 가공 방법과 디자인에 따라서 전혀 다른 변주도 가능하다.

동양적인 실루엣이 살아 있는 스탠드 조명은 보쿠즈. 기하학적인 다면체 구조가 멋스러운 플로럴 옐로 조명은 바닷속 다양한 모양의 산호에서 영감을 얻었다. 대나무 합판을 이용해 데이비드 트루브리지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로쇼룸. 흼색 스틸에 손으로 짠 등나무를 얽어 만든 펜던트 조명은 라이카 제품으로 핀치. 잘게 쪼개진 갓 사이로 빛이 새어 나오는 테이블 스탠드는 보쿠즈. 대나무의 원형을 그대로 살려 디자인한 조명은 김정순 작가 작품으로 KCDF 갤러리숍. 나무 특유의 소재감을 살려 디자인한 테이블 스탠드는 보쿠즈. 월넛 소재의 보디에 다양한 전구를 끼워 사용할 수 있는 스탠드 조명은 디바제 제품으로 분트.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사계절 변화무쌍한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유리지만, 여름만큼 사랑받는 계절도 드물다. 속이 훤히 들여 다뵈는 투명한 물성 덕에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체감 온도를 낮출 수 있어서다. 여기에 빛이 가세하면 화려함까지 배가된다.

소켓과 전구 부분의 심플한 음영으로 우아하고 품위 있게 공간을 밝혀주는 벌브 실버 블랙 SR2 펜던트는 앤트레디션 제품으로 이노메싸. 코퍼와 유리라는 두 재료가 미묘하게 어울리는 펜던트 조명은 트레이스 제품으로 핀치. 둥근 유리관이 진공관 앰프를 또올리게 하는 오다 램프는 모두 풀포 제품으로 보에. 바닥에 놓인 두께감 있는 초록색 유리 펜던트 조명은 아르테니카 제품으로 루밍. 바닥에 놓은 초록색 컵은 덴마크의 홈가드 제품으로 디자이너이미지. 직접 손으로 제작한 초록색 베이스는 일본의 유리 브랜드 수가하라 제품으로 모두 디자이너이미지. 마블 소재의 차가운 물성을 디자인에 접목한 스툴은 체루티 발레리 제품으로 웰즈. 일상의 와인병 오브제를 독창적으로 활용한 유리 조명은 라틀리에 디액설시스 제품으로 에이치픽스.

구김마저 멋스러운

창호지를 투과해 은은하게 비치는 불빛은 부드럽고 가녀리다. 종이 특유의 질감 덕분인데 이것이 정형화되지 않은 아름다움을 만들어준다. 바람에 흔들리는오브제로 활용하기에도 안성맞춤. 불투명한 화이트 톤 조명을 함께 매치해도 흡사한 매력을 풍긴다.

페이퍼 샹들리에는 모두 상투 갤러리 제품으로 빌라토브. 입으로 불어서 만든 유리 갓 조명은 전구의 독특한 모양을 잘 살려준다. 플루멘 제품으로 모엠컬렉션. 흰 구름을 연상케 하는 종이 갓 조명은 머스타시 제품으로 에이치픽스. 빛이 반사되고 불을 꺼놓으면 맑은 흰색의 오브제로도 손색없는 램프는 무토 제품으로 루밍. 원하는 디자인의 구멍을 내 음양의 패턴에 따라 빛을 발하는 조명 갓은 피프티피프티 제품으로 모엠컬렉션. 바닥의 종이 오너먼트, 선반 위 플라워 오너먼트 모두 하우스닥터 제품으로 에잇컬러스. 더스트 핑크 오브제는 하우스닥터 제품으로 하우스라벨.

진짜와 가짜의 믹스 매치

여름날의 조명 연출에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캔들 홀더와 랜턴. 하나의 오브제로도 유용하지만 초를 켜면 한층 더 풍성한 장면이 만들어진다. 최근에는 캔들의 형태와 빛의 감도를 재현할 수 있는 디자인 조명도 많이 선보이므로 보다 안전하게 흔들리는 초 한 자루의 감성을 만날 수 있다.

은은한 회색 유리와 투명한 유리 사이로 필라멘트가 보이는 램프는 무토 제품으로 루밍.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디자인한 캔들 라이트 깜빠넬로는 라문. 캔들 홀더로 활용 가능한 스토리지는 덴마크 제품으로 하우스라벨, 테이블 램프 오팔레는 알레산드로 멘디지와 유리 공예가 베니니의 합작품으로 라문. 야외 무드 등으로 멋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랜턴은 하우스라벨. 목재로 제작한 다각형의 조명 베이스를 기본으로 한 램프는 팩트 논 팩트제품으로 챕터워. 리 브룸이 디자이한 스톤 소재의 캔들 홀더는 가격미정. 가구숍 인엔. 캔들 라이트는 필립스.

출처. C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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